어느 시점부터 내 갤럭시S6 홈버튼이 잘 안 눌리는가 싶더니, 한두달 전부터는 꾹 눌러야만 작동이 됐었다.
홈버튼 누를 일이 크게 많지는 않은데, 스크린샷 찍을 때 굉장히 불편해서 고쳐 보려고 시도했다.
고려해본 옵션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1. 서비스센터
는 인터넷에서 홈버튼 교체가 4.5만원이라는 소리를 듣고 보류. S6 중고가가 지금 9만원 정도밖에 안 할 텐데...
2. 홈버튼 부품 사서 교체
알리에서 홈버튼 플렉스를 4달러 정도에 팔더라.
일단 지르고 ifixit에서 S6 홈버튼 수리 가이드를 읽어봤는데...
거의 다 분해하고 마지막에 홈 버튼만 남기는 수준으로 대공사더라. 뒷판 뜯고, 미들프레임 뜯고, 디스플레이까지 열 가해서 떼야 한다나...
홈버튼 배송은 이미 시작됐는데, 후기 중에 하다가 액정 날려먹었다는 사람 보고 그깟 4달러 정도는 포기.
그냥 참고 써야겠다.. 하면서 알코올로 폰을 닦다가, 문득 홈버튼 접점같은 데 문제가 생겨서 잘 안 눌리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물도 홈버튼 사이에 많이 흘렸던 것 같고...
그래서 홈버튼에 알코올을 몇 번 칙칙 뿌려봤더니 잘 된다. 음?
물론 폰에 이상한 걸 부었다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잘 되니까 고장나면 폰 버려야지! 할 분들은 한번 시도해 보시길.
* 결과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했다가 고장날 수도 있는거고... 사실 제 폰도 앞으로 계속 버텨줄지 모르겠어요 -_-;
했던 행동을 정확하게 쓰자면..
1. 홈버튼 한 쪽을 꾹 눌러서 다른 쪽 틈을 최대한 벌린다.
2. 다이소에서 파는 스프레이형 소독용 알코올 2~3번 칙칙
3. 홈버튼을 골고루 꾹 눌러준다. 잘 스며들으라고 했는데 효과가 있던 건지는 잘 모르겠음.
4. 30초쯤 기다린다.
5. ???
6. PROFIT!
고마워요 다이소!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 S6 배터리 자가교체 (feat. 갤럭시S7 Edge 배터리) (11) | 2019.03.25 |
---|---|
iPhone 6 plus 서비스 안됨/검색 중 계속 뜰 경우 (8) | 2018.02.18 |
아이폰 5S Touch ID 배터리 드레인 해결 (9) | 2017.09.26 |
잘 알려진 프로그램들의 프로세스 이름 목록 (0) | 2017.05.06 |
네티스 WF2409V2 공유기 사용 후기 (0) | 2016.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