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iPhone 5S가 급작스레 `이 iPhone에서 Touch ID를 활성화 할 수 없습니다.' 오류를 뿜으며 Touch ID가 먹통이 되었습니다. 거기까지라면 크게 상관없겠으나, 그 이후 심한 배터리 광탈이 나타났습니다.
시간 없으신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Touch ID를 포기하고 홈 버튼을 갈았더니 해결됐습니다 -_-
사진은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신 블로거 분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http://blog.naver.com/playgoer06/220688025380
찾아 보니 iFixit 포럼이나 국내 블로거 분께서도 비슷한 문제를 호소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특히 iFixit 포럼에서는 '홈 버튼 케이블을 빼니 배터리 드레인이 사라졌다'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아마 홈 버튼에 Touch ID는 달려 있는데, 오작동하니 iOS에서 계속 서비스를 실행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Touch ID는 깔끔히 포기하고 자가수리용 홈 버튼으로 갈아 보기로 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대략 $1.6 정도에 홈 버튼을 구매했습니다. (구매 링크)
다만 저는 아무 생각 없이 제일 싼 상품으로 구매했는데, 홈 버튼 주변의 고무까지 같이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기존 홈 버튼 고무에 있던 접착 테이프를 조립 중간에 못 쓰게 되었는데, 그 때문에 홈 버튼 클릭감이 좀 많이 이상합니다.
어쨌든 iFixit 가이드를 참조해 홈 버튼을 갈았고, 배터리 드레인도 사라졌습니다.
하도 빨리 닳아 배터리를 사려고까지 시도해 봤었는데, 허무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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