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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새소식

윈도 모바일과 블랙베리 사용자를 합친 것 보다 Cyanogen 사용자가 더 많음

Cyanogen은 안드로이드 커스텀 롬의 대표 주자로, 최근 회사를 차린 바 있습니다.


그리고 Cyanogen이 Seattle Code Rush 개발자 행사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윈도 모바일과 블랙베리 사용자의 합보다 Cyanogen 사용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2013년 12월에 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이번에 5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하네요.





원래는 루팅된 기기에서 안드로이드를 갈아 엎는(...) 용도로 사용되던 Cyanogen은 현재 몇몇 폰에서 공식 OS가 되었습니다.

원플러스 원, Yu Yureka 등의 기기에 공식 탑재되어 있었지요.


Cyanogen이 그럼 왜 강세인 것일까요? 저도 CyanogenMod를 참 좋아하는 편이니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먼저 Cyanogen은 순정 안드로이드와 다르게 많은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합니다. 상단 바 퀵 패널에 어떤 버튼을 놓을 것인지, 배터리 표시는 어떻게 할 것인지부터 크게는 앱의 권한까지 세세하게 조정할 수 있지요.


또, 최신 안드로이드를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사실 제조사의 공식 업데이트는 제조사 커스텀이나 통신사 때문에 좀 늦는 감이 있는데, CyanogenMod는 그럴 일이 없지요.


아마 이런 이유 덕분에 5천만 유저를 달성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최근에 CM을 공식 탑재한 기기도 많이 나왔구요.

주의할 점은, 비교한 건 "윈도 폰"이 아니고 "윈도 모바일"이라는 점이지요(...)


그러니까 사실은 블랙베리나 윈도 모바일 둘 다 거의 죽은 OS나 다름없는 만큼, 그거 합친 것보다 많다고 딱히 좋아할 일은...

뭐 어쨌든, 중요한 점은 많은 기기들에서 Cyanogen이 동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아직 구글이 걱정할 정도는 못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 같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Cyanogen이 꽤 성공한 것임은 틀림없어 보이네요.